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배치도/자료제공=당진시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배치도/자료제공=당진시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고대면 당진포리 236-20외 32필지에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면적은 11만 6,765㎡(약 3만 5,321평, 국유지 매입시 약 3,577평 확장 예정 ), 건축면적은 4만 2,799㎡(약 1만 2,947평)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동물복지형 낙농단지 기반 조성 사업이다. 

ICT는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정보통신기술)의 약자로, 기존 축산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첨단시설·장비와 정보통신기술(빅테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융복합해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한다.

스마트 축사는 사육환경·사양·경영 관리를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탈바꿈한다. 축산단지에 입주한 농가는 스마트 장비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최적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 중 축사설계는 축사 5개동(1개동 당 2,181평), 공동착유장(2층, 488평), 빅데이터 관제센터(3층, 387평), 실습용 목장(300평), 퇴비사, 기계설비실 등으로 1만 2,705평 정도 규모다.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주요 장비.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주요 장비.

6차산업 관련 시설로는 상징조형물, 방문자센터, 낙농테마전시관, 치즈공방·체험교실, 놀이시설(전망대, 옥수수 미로), 레스토랑·로컬푸드·유가공품 판매, 체험형 축사(먹이주기 체험장) 등이 계획돼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낙농단지일 뿐만 아니라, 잔디식재, 주차장 조성 등으로 시민들이 방문해 농장과 축산 체험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사업비는 260억원 정도의 규모이며, 이중 국비가 62억 5천만원, 도비와 시비가 32억 5천만원이고, 당진낙농축협이 165억여원(융자 109억여원, 자부담 55억여원)을 부담한다.

시에 따르면, 2015년 낙농단지 조성 사업계획 반영 이후 2019년까지 국공유지 매입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왔으며, 지난해 당진포2리 마을설명회 실시 및 찬반투표(결과:찬성), 설계입찰 및 설계자 최종선정, 건축인허가 신청 등을 진행해왔다. 

착공예정일은 2021년 10월이며 준공은 2023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당진시는 스마트 축산ICT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축사시설 노후화, 민원, 무허가 축사 등으로 인한 축산 민원 감소 △공동 착유장을 활용한 세정수 최소화 및 정수처리로 환경오염 예방 △환경정보 수집진단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환경제어 실시 △집유 방법의 개선으로 유통비용 절감 △ICT융복합 축산시설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가축의 질병 조기진단, 최적성장모델 구축과 경영의 규모화를 통한 농가의 생산성 향상 △축사 내 환경 및 사료 급이 등의 원격제어와 농가의 공동착유로 최소노동력을 이용한 원유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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