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소정

[당진신문=김소정]

식당에도 갈 수 없고
카페에도 갈 수 없고
학교에도 갈 수 없고

그렇다고 
외로움에 밥을 줘서는 안돼

혼자 외로움을 키우다가

외로움이 네 키보다 커지면

잘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없으니


약력

은재(殷在) 김소정 시인은 충남 홍성 출생. 월간 《문학세계》시부문 신인상 등단, 시집: <유월의 숲> 공저시집 <마섬에 바람이 분다> 한국문협당진지부회원, 당진시인협회원으로 작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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