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 운영

[당진신문] 당진시의 2019년 65세 이상 자살률(자살자 수)은 44.5%(13명)로 2018년 80.8%(23명)인 전년도 대비해 36.3%가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마을마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꼽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올해에도 생명사랑 인식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해 합덕읍 궁리 등 28개 마을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각 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농한기 동안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우울감과 무기력감 해소코자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2012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주민 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참여율과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우울증을 조기발견 할 수 있으며, 상담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우울 고위험군 주민은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최근 생활방역 전환 등 정부시행방침에 따라 올 상반기에는 행복마을 운영 방식을 1:1대면, 3~5명 등 소규모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마을주민 스스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슬기로운 어르신 집콕생활’의 팁을 주게 된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1월 중 보건지소ㆍ진료소에서 각 마을별 특색을 담은 계획서를 작성하여 시 보건소와 협의를 거친 뒤 2월 중순부터 각 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당진시보건소 보건행정과 장희선 마음건강팀장은 “올해에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 보건지소ㆍ진료소에 일정을 문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보건소 마음건강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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