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당진 부동산 시장?...온도차 확연
뜨거운 당진 부동산 시장?...온도차 확연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01.17 16:30
  • 호수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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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센트레빌, 프리미엄 붙으며 과열 양상
부동산 관계자 “투자자들 프리미엄 형성 작업 가능성”
당진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조용
"당진 전체 과열되야 정책 영향 받을 것”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최근 당진 수청1지구 동부 센트레빌의 프리미엄 형성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문제는 동부 센트레빌만의 호황이 실제 당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다르다는 점이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강력 규제 정책에 따라 수도권의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당진은 인근 지역 규제로 풍선효과를 받았고, 나름 부동산 청정지역인 당진으로 투자세력이 이동했다. 

특히 전매제한이 없는 수청1지구에 동부센트레빌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조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외지 투자자들은 동부 센트레빌에 관심을 가졌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매물을 갖게 된 투자자들은 입주 전까지 차액을 챙기기 위한 프리미엄 형성 작업을 한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작업과 뒤늦게 수익을 얻기 위해 참여한 투자자들의 열기로 인해 동부 센트레빌은 프리미엄이 붙으며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수청1지구 동부 센트레빌이 프리미엄 형성으로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과 다르게 당진에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프리미엄 가격 형성 작업을 통해 매입한 매물의 차액을 챙겨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당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는데 아마 입주 전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다만 당진의 전체 부동산 시장은 투자자들로 인해 큰 영향을 아직 받지 못했고, 당진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지금 투자자들의 과열 양상은 동부 센트레빌에서만 보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진시,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당진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제52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를 통해 오는 2월까지 미분양 지역으로 지정됐다.

당진시 건축과 관계자는 “미분양 심사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는 당진시 신축아파트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하고, 미분양 세대수 증가를 우려해 선정했을 것으로 본다”며 “수청1지구와 다르게 일부 분양한 아파트 중에는 미분양이 남아 있어서 당진이 미분양 지역에 선정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 센트레빌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부 센트레빌 2차에 더 많은 외지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부1차가 프리미엄이 계속 형성되서 거래된다면, 미처 동부1차에 진입하지 못했던 다른 투자 세력이 동부1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입주 시점까지 분양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실거주자거나 투자자인데, 투자자가 많이 끼어 있다면 가격 형성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가 “현재 세 채 네 채 갖고 계신 분들이 매물을 내놓게 하는 것도 중요한 공급대책”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양도세를 완화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게 해서 주택 가격 안정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는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 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진짜 정책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추측만 할 뿐이이며 만약 25번째 정책 내용이 양도세 완화라고 하더라도 이는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핀셋규제일 것”이라며 “투기로 인해 당진 지역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 언젠가는 정부에서도 당진을 눈여겨보고 규제를 할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진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만큼 전체적으로 과열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규제 조건에 부합하지 않고, 당장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정책 영향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