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투쟁’ 등 격려...향후 노동 등 지역현안 공조 약속
민주노총 “지역의 정책 역량 강화 할 것...정의당의 역할 기대”

[당진신문] 정의당 충남도당이 지역 노동계를 방문하며 지역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역 노동계 역시 정의당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향후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 이하 정의당)은 12일 오후 아산에 위치한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날 예방에는 정의당 신현웅 위원장을 비롯해 이선영 도의원, 김정아 도당 부위원장 등이 함께했으며, 사무처 집행간부들이 수행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역시 문용민 본부장 등 집행 간부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신현웅 위원장은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 성과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매우 크다. 앞으로도 정의당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하게 지키기 위해 개정 노력을 꾸준히 벌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문용민 본부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정의당이 중앙과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했다”면서 “앞으로 충남본부 차원에서도 정책을 강화하려고 한다. 정의당이 조례, 지방정부와의 노정협의회 등에서 민주노총과 밀도 있게 협의 하여.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같은 날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예방을 마친 이후 내포에 있는 전교조 충남지부도 방문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김종현 지부장은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정의당원들을 지켜봐 왔다.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웅 위원장은 우선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투쟁 승리를 축하한 후 “전교조는 89년 출범 이후 우리 사회 변혁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변화된 세상이 닥쳐왔다. 전교조가 코로나 사태 이후의 새로운 교육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지역 노동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의당은 새로 제정된 중대재해법의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제외,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모호한 대표이사 책임, 벌금 하한형 삭제 등을 위해 중대재해법 보완 입법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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