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젖줄, 금강과 금강문화권의 정체성을 조명한 ‘금강 역사 총서’ 3, 4권  편찬
충청의 젖줄, 금강과 금강문화권의 정체성을 조명한 ‘금강 역사 총서’ 3, 4권  편찬
  • 당진신문
  • 승인 2021.01.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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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역사와 문화, 금강유역의 유교문화 편찬 완료

[당진신문] 충청남도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은 2020년 금강역사총서 3권『금강의 역사와 문화(흐르는 시간 속 이야기를 담다)』, 4권『금강유역의 유교문화(조선성리학의 큰 물줄기, 지성의 강)』를 편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금강역사총서 시리즈는 지난해 『지리와 경관』, 『고대문화의 뿌리』에 이어, 충남·세종·대전·충북 4개 지자체를 아우르며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는 금강 유역의 역사 문화와 유교적 전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3권(금강의 역사와 문화)은 전통시대부터 충청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금강’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인문지리적 특징, 고대부터 근대시기까지의 다양한 역사적 사건, 그리고 금강유역 마을에 남아있는 민속의 유형을 살폈다. 

4권(금강유역의 유교문화)은 고려말 성리학이 유입된 이후 조선 유학의 학맥이 크게 기호와 영남으로 갈라져 발전하는 가운데, 기호유학의 핵심이 되었던 충청유학의 근거지로서 금강 유역을 조망하였다. 이른바 ‘충청 5현’으로 지칭되는 대표적 유학자 5인이 모두 금강과 인연이 있었던 사실, 그리고 그들의 문인 제자들이 성장하며 남긴 자취를 통해 한국의 유교문화 발전사상 금강문화권이 가진 의미를 되짚었다. 

충청남도는 전통적으로 차령산맥을 사이에 두고 바다에 접한 서북부의 ‘내포문화권’과 금강이 흐르는 내륙의 ‘금강문화권’으로 나뉘어 발전하였다. 무형의 가치로 보였던 ‘문화권’은 현대사회의 문화정책적 측면에서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되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2000년 이후 2010년 백제문화권개발사업이 완료되고 내포문화권개발사업이 일부 추진되었으며 최근 충청권 3개시도의 유교문화권개발 사업도 시작단계에 있다.

금강은 충남뿐만 아니라 세종·대전·충북 등 4개 시도를 흐르며 비옥한 농경지를 만들고 대규모의 물류와 문화를 전달하는 매개가 되었다. 그런 배경으로 형성된 금강문화권은 내포지역과는 또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연구는 수행된 바 없었다. 

『금강역사총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에 걸쳐 10권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향후 금강문화권 상생교류를 위한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발간된 책자를 도내 주요 도서관, 시군청 자료실, 문화원, 공공기관 자료실 등에 배포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www.cnp.or.kr)를 통해 E-Book을 공개하여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오범균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금강역사 총서를 통해 충남 내륙 문화의 정체성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연구성과가 널리 알려져 우리 지역의 문화적 특수성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