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사무국 직원 확진자 또 발생...

코로나 관련 자료를 보고 있는 당진시 보건소 직원들의 모습.
코로나 관련 자료를 보고 있는 당진시 보건소 직원들의 모습.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8일과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당진 지역 확진자가 170명을 넘어섰다.

당진시는 8일 170~171번 확진자 발생을, 9일에는 172~173번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이중 의회사무국 직원이 확진을 받음에 따라 의회사무국 업무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170번과 171번 확진자는 168번의 가족이고, 172번과 173번 확진자는 169번의 가족이다.

170번(40대)과 171번(10대 미만) 확진자는 가족이 확진을 받은 상태였고, 무증상이었으나 8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됐다. 당진시의 확진자 이동경로 발표에 따르면, 170번 확진자는 5일부터 8일까지 주로 당진시의회에 머물렀고 5일 오후 6시 25분부터 오후 9시까지 당진1동 소재 식당을 방문했다. 170번 확진자는 40대 의회사무국 직원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170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의회 19명 식당 29명이며, 모든 동선의 소독을 완료했다. 시의원 2명과 상당수 의회사무국 직원이 자가격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에도 시의회 의회사무국 직원(115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고,  시의원(7명)과 직원(15명)은 밀접접촉자로 뷴류돼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서 12월중의 시의회 임시회 개최가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었다. 

171번과 172번 확진자는 무증상이었고 특별한 동선없이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173번확진자는 콧물증상이 있었고, 8일날 검사해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진시는 17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5일 오전 8시20분부터 10시 30분 까지 ‘학교(당진2동)’라고 밝혔으며, 접촉자는 학교 27명이고 모든 동선의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12월 27일까지 비대면 브리핑으로 페이스북 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관련 소식을 알려왔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지난달 27일 이후 10일 이상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 방송이나 언론사에 브리핑 자료제공이 없어, 자세한 정보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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