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사업자 선정여부 결정될 듯

난지도 해상케이블카 구간 예상 위치도. 도비도와 난지도를 잇는 4.6km길이다.
난지도 해상케이블카 구간 예상 위치도. 도비도와 난지도를 잇는 4.6km길이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 도비도와 난지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민간투자 개발 방식으로 추진중인 가운데, 사업 추진의사를 밝히며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블카 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인나환, 이하 케이블카 추진위)에 따르면, 12월 말 사업 제안서가 접수됐다. 당초 5개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었고, 케이블카 추진위 측은 케이블카 사업 관심 업체들에게 지난 12월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었다.

케이블카 추진위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투자)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D개발 한 곳이다. 인나환 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D개발은 케이블카 사업추진의 의지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인나환 위원장은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을 선정해 평가를 할 것”이라며 “평가점수 1000점 만점 중 700점 이상이어야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며, 사업을 추진하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자본금 예치 등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난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자 선정 여부가 1월중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간 투자 개발로 추진되고 있는 케이블카사업은 도비도에서 난지섬을 잇는 연장 4.6km로 국내 최장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 출발지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도비도이며, 도착지점은 대난지도 해수욕장 근처 시유지다. 

인나환 추진위원장은 “해상주탑 추가 설치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사업비는 대략 550억~7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며  “제안서 심사후 투자자 선정을 마치면 2022년 상반기에 인허가 과정을 거치고 늦어도 2025년까지 준공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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