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하자만 5개...건설사가 보수 책임져야”
“공통하자만 5개...건설사가 보수 책임져야”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01.09 18:00
  • 호수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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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프라디움 2차 입주예정자 “건설사, 신뢰 회복에 노력하라”
시티프라디움 2차 입주 예정자들이 공통하자를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입주예정자들이 지적한 턱 높이에 위치한 가스후드와 샷시 들뜸 현상. 화장실과 아트월 타일 단차 및 깨짐.
시티프라디움 2차 입주 예정자들이 공통하자를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입주예정자들이 지적한 턱 높이에 위치한 가스후드와 샷시 들뜸 현상. 화장실과 아트월 타일 단차 및 깨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입주를 앞둔 시티건설의 시티프라디움 2차에 각종 공통 하자가 발견됐다. 입주예정자들은 건설사 측에서 임대기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했었고, 이번에 공통 하자를 무더기로 발견하면서 건설사를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지난 해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티프라디움 2차 입주자 사전점검이 진행됐다. 이번 사전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샷시 불량 △변기들림 및 안방 세면대 물구멍 마개 누락 △화장실과 아트월 타일 단차 및 깨짐 △물받이 홈 시공 △세대 내 현관문 스토퍼 설치 및 가구 나사 부위 필름지, 보일러 배관 커버 설치 등 전 세대 공통 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입주예정자 측은 건설사에 입주 전까지 하자 보수 조치를 끝내는데 책임을 다하고 우선 분양권을 확정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 5일 당진시의회에 제출했다.

공통하자건 외에 시티건설은 지난 12월 2일 입주예정자들에게 우선 분양권 적용을 예정하겠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우선 분양 전환이 안 될 수 있다고 답변한 상황.

입주예정자들은 진정서를 통해 “우선분양권 확약을 요구하는 민원에 건설사로부터 답변을 받았지만 우선분양권 확약을 확정지어 주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분양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며, 분양전환이 결정될 시 입주민에게 우선 분양의 기회를 주겠다는 확약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입주예정자들은 입주민 요구사항을 통해 공통하자 수리와 향후 입주 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입주예정자 A씨는 “공통하자 내용은 입주예정자 300여명이 함께 정보를 나누는 단체 대화방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문제점으로, 이는 전세대의 공통하자라는 점에서 건설사가 책임을 지고 보수를 맡아야 하는게 맞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모으게 된 것”이라며 “공통하자 이 외에 도어락 및 가스레인지 후드 높이 등은 향후 입주 후에도 문제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가스레인지 후드가 낮게 시공되어서 키가 170cm인 사람의 얼굴에 닿는 높이인데, 요리할 때마다 불편할 것 같아 건설사에 입주 전에 재시공이나 보완을 요구했다”며 “2월 초에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건설사 측의 말과는 다르게 지금(6일)까지 입주 시작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데, 건설사가 우리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긍정적 답변과 입주 날짜를 최대한 빨리 확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시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예정자 측의 진정서와 하자부분에 대한 민원을 확인해 달라는 입장을 지난 5일 시티건설에 전달했다. 

당진시 건축과 관계자는 “건설사 측으로부터 보수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으면, 입주예정자들에게 회신할 예정”이라며 “또한 시티프라디움 2차는 공동주택 사용검사심사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1월 말에 검토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입주는 그 이후에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 측의 내용은 전달 받았으며, 하자 정도에 대한 목록을 받아서 7일 기준 80%정도 진행된 상태”라며 “나머지는 입주까지 하자를 계속 보고 있으며, 입주전에는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자의 진정서를 전달받은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원은 “진정서 내용대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선 분양 여부인데, 이미 입주예정자들에게 대내외적으로 알린 사실이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맞다”며 “그래서 당진시에 입주예정자 측 입장을 전달하고 계속해서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고 있으며,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사항이 입주 전까지 건설사 측에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