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당진 시내버스 화재사고...인명피해 없어
아찔했던 당진 시내버스 화재사고...인명피해 없어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1.01.07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 폭발음 두차례... 화재원인 조사 중
화재 발생 현장. 사진제공=당진소방서
화재 발생 현장. 사진제공=당진소방서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초등학교 앞에서 시내버스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버스기사가 승객들을 대피시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5시 50분경 당진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시내버스는 합덕에서 출발해 당진에 도착, 당진 시내에 운행중이었던 버스로 승객은 10명 이상이었다.

운행중이던 버스 뒤편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버스기사 이모씨(50대, 여성)가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화재 진화 중 두 번 정도 작은 폭발음이 있었으나, 승객들이 대피한 상태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진화 후 시내버스 모습
화재 진화 후 시내버스 모습

버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 뒤에 따라오고 있던 운전자가 버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버스를 두드리며 이 사실을 알렸다. 일부 승객은 버스 뒤쪽에서 타는 냄새를 느끼고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 앞 부분 운전석에 있던 버스 기사는 연기 냄새를 잘 인지하고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기가 난다는 뒷 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버스기사가 이를 확인후 승객 대피에 나섰으며,  인근에 있던 다른 버스기사도 함께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진화가 여의치 않았고, 결국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화재가 진화됐다. 승객들 중에는 학생을 포함한 1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었고, 주변에 다세대주택도 있었기 때문에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 

버스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버스에 알린 시민, 승객을 대피시킨 버스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한 소방대원들로 인해 인명 피해없이 마무리 된 것.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인 7일 오후5시 52분경 당진소방서에 신고가 접수 됐고 곧 바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5시 56분경 현장에 도착, 6시 16분경 진화를 완전히 마쳤다. 

화재로 인해 버스는 전소됐으며, 해당 버스는 전기나 수소 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로 2012년식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당진경찰서 과학수사대에서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