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는 지난해에 면접과 주민투표 등을 거쳐 선출된 최기환 신평면장이 1월 4일 직원들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하여 외부인사 등의 초청 없이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내부직원과 업무 공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개방형 면장으로서 첫걸음을 뗐다.

당진시 신평면은 매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지역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인 주민자치회가 활성화 되고 있는 지역이다.

당진시는 2019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고대면과 당진3동에 대한 개방형 읍면동장을 추진한바 있으나, 적격자가 없어 해당사업이 유야무야되었던 것이 지난해 충남도에서 지방자치 선도 모델로 개방형 읍면동장제 운영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당진시 신평면이 주민의견을 따라 추진하게 됐다. 

당진시는 시장이 겸직하던 복지·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민간에게 이양하는 등 전문가와 시민들에게 자율권과 선택권을 주면서 지방자치가 기초부터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뒷받침을 하고 있다.

신평면은 당진에 동쪽에 위치하여 북으로는 평택과 동쪽으로 아산과 인접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해안포구 많고 바다를 막은 삽교천과 연계한 소들평야에서 풍부한 해산물과 전국 제일 맛있는 쌀(米)인 해나루쌀이 생산되고 있다. 

주말이면 수도권 관광객이 삽교천관광지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으며, 농업과 상업이 어우러져 2015년까지 1만7596명으로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여 읍 승격이 가시화됐으나, 이후 매년 200∼300명씩 감소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41대 신평면장으로 취임하는 최기환 면장은 여러 가지 지역의 문제점을 타개하고자 “살고 싶은 신평! 살맛나는 신평으로∼”이라는 슬로건과 도농복합 읍승격추진 등 6대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당진시 신평면과 공주시 중학동이 시범지역에 대하여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개방형 읍면동장제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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