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예산 시의회 심의 통과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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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당진시민축구단 운영비 지원 예산(9억원)이 시의회를 통과, 시민축구단 출범이 가시화됐다. 

당진시의회는 29일, 당진시민축구단 운영비 지원을 포함한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진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일부 내용이 수정돼 통과된 바 있다. 

시민축구단에 대한 공론화 부족 등 지적과 비판도 있었지만 시민축구단 관련 조례안과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함으로써, 김홍장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시민축구단 창단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민축구단 비용 추계서에 따르면 당진시는 2021년 9억원(도비 1억 포함), 2022년부터 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시민축구단 창단 및 육성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총 53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된다.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2021년 시민축구단 자부담 예산은 1억 1천만원, 이후에는 연 1억 6천만원을 자부담하고, 추후 협찬 지원 등을 통해 자부담 예산을 늘려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조례 제정과 예산확보로 2021년 상반기 시민축구단 출범을 예상한다”며 “대한축구협회에 신청을 해 가승인이 된 상태이며, 창단추진위원회의 코칭스텝 구성, 선수단 모집·훈련 기간을 거쳐 K4리그 참여 시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에는 유소년 축구 지원이 있어 지역 초중고 축구의 활성화와 함께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민축구단의 K4리그 참가로 홈&어웨이 연 24경기를 치루게 되는데 홈경기는 고대 운동장에서 진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민축구단 선수단 모집에는 300여명이 접수됐고 이중 88명이 1차합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초 실기 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등 선수단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시민축구단 창립추진위 관계자는 “코칭스텝과 감독은 내정을 마친 상태로 선수단 모집 실기 테스트 등이 코로나19로 연기돼왔지만, 1월 초중순이면 선수단 구성도 마칠 것”이라며 “1월 중순경 대진표가 나오고, 3월부터는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단법인 충남당진시민축구단 충남도 허가와 법원 등록을 마쳤으며 1월초 대한축구협회 승인도 마칠 것”이라며 “당초 1월초에 창단식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렵다고 보고 3월에 시즌 참가와 함께 출정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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