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주민자치회, 2021년부터 5년간 위탁 운영 맡아

지난 18일 시청 목민홀에서 신평면 여성청소년자치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18일 시청 목민홀에서 신평면 여성청소년자치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당진신문] 당진시 신평면 여성·청소년 자치센터를 2021년 1월 1일부터 신평면 주민자치회에서 위탁 운영한다.

신평면 여성·청소년 자치센터는 여성·청소년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는 시설로 2017년 신평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 100인 토론회 제안을 계기로 舊119 안전센터를 리모델링해 2019년 10월부터 신평면에서 직접 운영해왔다.

이번 민간위탁은 신평면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2020년 주민총회 의제를 통해 결정됐으며, 신평면 주민자치회(회장 정복순)를 수탁자로 선정해 시의회 동의를 거쳐 지난 18일 협약을 체결했다.  

위탁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이며 내년도 위탁비는 약 6000만 원이다. 신평면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회 실행법인과 협력해 주민자치력을 제고하고 지역주민 복지증진 등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참여 시설을 주민자치회에 민간위탁함으로써 행정의 정적인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운영 효율성과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아울러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사업으로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그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 선진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정복순 주민자치회장은 “제1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도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을 넓고 깊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이번 민간위탁이 주민이 참여하고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주민자치의 좋은 사례로 남아 신평면 주민자치회가 앞으로 진정한 지역공동체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행정시설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보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만큼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사항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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