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청년농업인 3개 농업회사법인 설립... 지난 11월 딸기, 토마토 등 식재해

[당진신문] 당진시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농에 들어간다.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스마트팜은 당진시가 지난 2019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경영실습형 스마트팜을 임대해 온실경영과 재배기술, 생산, 유통 등 전반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 207-48 일원에 위치한 스마트팜은 4.6ha의 시유지에93억 원의 사업비(온실 54억, 열공급 28억, 용수 및 기반정비 11억)를 투입해 복합환경제어시스템(ICT), 양액시스템을 갖춘 2.5ha 규모의 온실 3동(A,B동 각 0.9ha, C동 0.7ha)과 공기열냉난방시설, 정수시설 등의 부대시설로 조성됐다.

시는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임대농장 조성사업’에 참여할 청년농업인 9명을 선정했으며, 3개의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스마트팜 온실이 먼저 신축된 재배동을 시작으로 지난 11월 부터 딸기와 토마토, 오이를 정식했다.

경영실습 스마트팜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배기술 등 숙련도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임차인으로 선정된 청년 농업인들은 본인의 책임하에 영농계획과 재배, 판매 등 모든 영농과정을 주도적으로 직접 수행하며, 작물 입식 비용과 영농에 필요한 일체 생산비를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시는 스마트팜을 처음 접하는 청년농업인의 초기 투자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첫해에 한해 상토 80%, 육묘 50%를 지원하고, 청년들의 작물재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이론 및 현장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별도의 스마트팜 관련 경력자를 채용해 청년농업인들이 경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청년농업인들의 거주 안정을 위해 청년쉐어하우스 입주도 지원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스마트농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조례를 제정 하는 등 스마트 원예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당진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스마트팜 저변 확대를 위해 청년들이 농업경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