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콘텐츠 활용, 민간참여, 공공외교 새로운 지평 열어

[당진신문] 충남도가 외교부 주관 ‘2020년 공공외교 우수사례 베스트 창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는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4차 공공외교위원회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 결과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발굴‧전파 및 지속 육성해 공공외교 사업의 내실화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매년 실시하고 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 아주팀장은 이 자리에서 ‘인니 서자바주, 보령 머드와 함께 춤을!’을 주제로 공공외교 사례를 발표했다.

이 사례는 케이팝과 보령머드축제라는 지역 콘텐츠를 활용,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민이 함께 온라인으로 축제를 즐긴 내용이 담겼다.

심사위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 속에 기존의 공공외교 활동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방법으로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도와 보령시, 도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령머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한 데 높은 점수를 줬다.

실제 도는 지난 7월 열린 보령머드축제 행사 중 하나인 ‘집콕머드라이브’에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현지 주민을 온라인으로 참가시켜 행사를 함께 즐겼다. 

이 행사에는 전국 최초 케이팝 특성화고교인 ‘한국K-POP고등학교’(충남 홍성) 학생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특히, 케이팝(K-POP)의 인기가 높은 신남방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민간외교 효과를 크게 거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홍만표 팀장은 “이번 창의상은 아주팀원의 지역콘텐츠를 교류매개로 적극 발굴해 활용하려는 끊임없는 창의적 국제교류에 힘쓴 결과물이자, 지난해 특별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우수한 공공외교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 공공외교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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