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평균나이 8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출연한 ‘Fun! Fun! 뻔뻔한 공연’이‘당진시 마을공동체만들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신평면 신송1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당초 마을주민들 앞에서 진행하려던 공연은 SNS 생중계 및 무관중으로 조심스럽게 실시됐다. 

당진시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은 정미면 산성리 회춘유랑단으로 잘 알려진 ‘문화예술창작소 내숭’문영미 대표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농촌생활을 인형극을 배우며 보다 더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정미면 하성리와 신평면 신송1리 마을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뻔뻔한 공연에 앞서 산성리 회춘유랑단의 ‘자모산의 전설’ 인형극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하성리 마을의 ‘니 마음을 보여줘’, 신송1리 마을의 ‘굴뚝마을’ 인형극 공연이 진행됐다. 

정미면 하성리와 신평면 신송1리, 이 두 마을은 모두 산성리 회춘유랑단의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에 용기를 얻어 같이 인형극을 배우게 되면서 발표회까지 개최했다. 

한편 정미면 산성리 회춘유랑단은 80세 이상의 산성리 주민들로 지난 2018년 7월 첫 공연을 시작해 각종 연극제 등에서 수상하면서 ‘당진스타’로 떠올랐다. 

공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인형극을 배우면서 아픈 곳도 없어지고, 즐겁고 회춘한 기분”이라며 “처음에는 쑥스럽고 부끄러워 대사 한줄 읽는 것에도 어려움이 많았으나, 점차 자신감이 생기며 모든 일에 활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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