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코로나19 무더기 확진...1.5단계 격상 검토
당진 코로나19 무더기 확진...1.5단계 격상 검토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0.11.27 20:08
  • 호수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
26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속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당진도 나흘만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당진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4일 당진시는 당진2동에 거주하는 내국인(70대)이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23일 오전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24일 양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11일부터 발열 및 인후통 증상이 발현된 확진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지난 10일 태안군에서 배낚시에 함께 승선했던 낚시객과의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진시는 승선자 명단을 확보해 확진자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지난 21일 낚시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16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파악을 다 했지만, 추가 접촉자가 더 있다고 보고 핸드폰, 신용카드 사용내역, CCTV 등을 아직 조회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사우나와 식당 방문을 하신 분들은 방문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고, 이후에 약 25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25일과 26일에는 16번 확진자와 사랑방과 사우나에서 접촉한 3명(17번,18번,1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7일에는 19번 확진자의 30대 딸이 당진 20번째로 확진 판정 받았다.  특히 19번 확진자는 당진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외조부로서 등하원을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는 26일 추가 감염을 우려해 긴급 하원 조치를 내렸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19번 확진자의 가족들은 검사를 다 마쳤고, 딸을 제외한 다른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손주는 접촉자이고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다니는 학교의 모든 학생과 선생님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사랑방과 사우나는 소독을 다 마쳤으며, 별도로 폐쇄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하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당진시도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 1.5단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시에는 △다중이용시설 중 중점관리시설(유흥시설)- 춤추기, 좌석 간 이동금지 △식당 까페에 테이블 간 거리두기 △일반관리시설(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 영화관) 인원 제한 및 좌석 띄우기 △대규모 행사(집회, 시위 등) 100인 미만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고위험 사업장, 실외 스포츠 경기장 확대 △등교는 2/3 원칙 △종교활동  좌석 수 30% 이내 제한(모임, 식사 금지)이 실시된다.

김홍장 시장은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시민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