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지역문화콘텐츠 활용한 신개념 융합콘텐츠 선보여
[당진신문] 청운대학교(이우종 총장)는 BMEC스튜디오에서 지난 19일 진행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실감형 융합콘텐츠 “판타지박스(FantasyBox) ver1. 성난별자리”(이하 판타지박스)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운대학교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원 캠퍼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융합콘텐츠관련 2개의 정규교과목과 10개 이상의 비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물인 ‘판타지박스’는 홍성의 역재방죽에 자신을 희생해 주인을 구하고 숨진 의견 설화와 환경문제를 다룬 모험 이야기다. 열린 박스형태의 공간에서 우주, 바다, 숲, 동굴 등 어린이들은 현실과 판타지의 세계를 이동하며 지구환경을 지키게 된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 작곡, 생동감을 살리기 위한 VR 실사 촬영, 반응형 그래픽 등 공연장 내 리어스크린을 캔버스 삼아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융합콘텐츠다. 실감형 융합콘텐츠는 인간의 오감을 극대화하여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콘텐츠이기도 하다.
관객으로 참여한 어린이 이지은(7세)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제가 지구를 구한 것 같고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 관람한 학부모 김은미(38세)씨 역시 “아이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1부 공연은 홍성 내 유치원생 및 전문가들 초청, 2부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한 선착순 22명 및 청운대학교 재학생 10명의 관객들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부대 프로그램 “아트 잡 페스타(Art Job Festa)”는 기존의 딱딱한 잡 페스티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연출로 문화예술분야 기업의 직무분야별 학생들의 역량 및 취업준비를 위한 전략 등 다양한 기업들의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기획 팀으로 참여한 김현지(공연기획경영학과 4학년) 학생은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지역의 전설, 환경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었고, 융복합교육과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 구은자 교수는 “원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융합교육의 가능성을 보았고, 앞으로는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