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당진시여성위 주최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13일 당진시 상공회의소에서 ‘생애주기별 여성일자리 활성화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자로는 임정규 ‘전국고령화사회를 이롭게 하는 여성연합’ 사무총장과 이경수 보령시 일자리지원센터장이 맡았다. 좌장은 최연숙 당진시의원이 맡았고,  한상화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여성위원장, 이형태 상상이즈 대표, 김광순 당진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 안임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 임희정 ㈜더블유지에스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임정규 사무총장은 발제에서 당진시 여성협업경제 사례, 여성의 경제활동에 관한 행정역할, 시범 사업 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이경수 보령시 일자리지원센터장은 청년 여성 일자리의 현황과 정책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상화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여성위원장은 “전세계 80% 이상의 국가들이 성평등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실행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코로나팬더믹을 단순한 위기나 재난으로 볼 것이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전적인 재건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재난상황을 빌미로 불평등이 심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 극도로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태 상상이즈 대표는 30대 여성들의 취업 문제점으로 △출퇴근을 하며 근무하기 힘들다 △육아로 인해 정해진 근무 시간을 지키기 힘들다 △상황에 맞는 일자리만 찾다보면, 내 경력과 경험을 살릴 수 없어서 경력단절이 된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 일자리의 업무와 장점에 대해서 소개하고 여성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김광순 당진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은 “당진시는 여성 인재 DB(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공공기관에서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거리를 발굴하고 차후 당진시에 위치한 기업들이 원하는 일거리 발굴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일거리를 창출하고 여성 인재를 발굴 육성해 활용하는 부분에서 이를 단기적인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임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중고령 여성의 고령사회를 이롭게 살기 위한 일자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충남 15개 시군 중장년 여성을 위한 성평등 과제 △당진 고사리 서비스 센터 활동계획 등을 설명했으며 “저학력 여성 위주 일자리에서 향후 고학력 여성 일자리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제시했다.

최연숙 시의원은 “당진시에서 청년, 여성, 중장년, 노인에 대한 일자리에 대한 센터 및 일자리 기관의 운영을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생애주기별·세대별·계층별 요구에 대한 실태 분석 및 연구가 향후 지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당진시여성위원회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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