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감서 보조금 미정산 단체 패널티 부여·점검 불이행 등 도마

[당진신문] 16일 오후 열린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의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선 매년 되풀이되는 보조금 지급 관리 소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범한 충남 아산FC와 유소년축구단에 도에서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사무국장 채용 문제, 현 감독과 학부모 간 마찰 등 불협화음이 언론에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적발한 사항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2018년과 2019년 사업 중 아직도 정산이 안 된 사업이 있음에도 미정산한 기관에 매년 보조금을 증액해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산 시기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연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도 “사업이 완료되면 두 달 안에 정산서를 받아야 함에도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을뿐더러 보조금 미집행 등 패널티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정산서 미제출 부서에 대해 예산 삭감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올해 축소 또는 집행되지 못한 사업은 정리 추경을 통해 사업비 반납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방비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시행치 못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