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예산 지원근거 명확화 지적
보조금 정산개념 정립,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당부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는 16일 충남도서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20만 도민의 도서관 위상에 맞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김형도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독서력은 국격을 향상시키는 근원이지만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다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금까지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를 유지하면 독서진흥 향상이 어렵다. 다양한 분량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읽어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도입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충남도서관은 52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들여 조성한 220만 도민의 도서관”이라며 “홍성이나 내포 지역 이용자만 생각하는 제한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군단위 도서관 업무에 깊숙이 개입하지 말고 지역을 대표하는 광역단위의 계획수립을 기반으로 충남도 전체 도서관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시군으로 보조금이 집행된다는 이유로 도 단위 집행부가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보조금 정산의 완료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초등생 이하 독서진흥 촉진을 위해 추진한 독서통장사업과 관련해 15개 시군 관광기념상품을 충남도서관 이용대상자인 초등생이하에게만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관광자원 홍보와 독서 이용률 제고를 위해 학교와 지역도서관 이용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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