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 지역내 빈집이 351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사용량과 수도사용량에 따라 빈집으로 추정되는 1,741호중 351호가 빈집으로 판정됐다. 

이는 당진시가 한국감정원에 의뢰,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빈집으로 판정한 351호 중 단독주택이 199호로 56.7%를 차지했고, 무허가 97호, 아파트 26호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석문면-52호 △송악읍-45호 △합덕읍-44호 △신평면-37호 △송산면-33호순으로 나타났다. 동지역으로는 읍내동 20호, 채운동 7호, 시곡동 2호, 원당동과 읍내동이 각 1호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121호 △2등급-132호 △3등급-47호 △4등급-51호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구조부 노후불량상태와 위해성 정도에 따라 등급이 정해지며, 1등급의 경우 ‘즉시 사용가능한 상태’, 2등급은 ‘현 상태 또는 일부 개보수를 통해 사용 가능’, 3등급은 ‘개축이나 대수선 수준 보수 및 안전관리 필요’, 4등급의 경우는 철거대상으로 ‘구조 및 외관이 불량해 철거후 신축보다 재사용의 효용이 크지 않거나 외벽과 기둥이 2개 이상 불량, 붕괴위험이 있는 상태’다. 

철거대상 4등급 빈집은 신평면이 12호, 송악읍 10호, 합덕읍 8호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대상은 사람이 살다가 비어 방치된 빈집으로, 공사중단 아파트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이번에 집계된 빈집이 소유자가 없어 버려진 집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당진시 건축과 관계자는 “(소유자 유무와 상관없이) 전기나 수도를 사용하지 않고, 보통 1년이상 방치된 건축물을 추정 빈집으로 보는데, 실태조사에 따라 351호로 나타난 것”이라며 “빈집은 청소년 일탈행위, 안전사고, 미관상 좋지 않아, 내년에 정비계획을 수립후 정비 및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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