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평면 주민심사 앞둬
최종발표 11월 10일 예정

당진시청사 전경.
당진시청사 전경.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개방형 읍·면·동장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된 당진시에 첫 개방형 읍·면·동장이 탄생할까?

당진시 자치행정과 인사팀에 따르면, 개방형 읍·면·동장(신평면장)에 14명이 접수 했다. 이중 1명은 서류심사에서 탈락, 28일 13명에 대한 면접이 실시됐고 2명이 선발됐다. 이들에 대한 신평면주민심사는 오는 4일 실시될 예정이다. 

인사팀 관계자는 “주민심사를 할 100명 모집 공고를 했으며, 개방형 면장 후보들이 주민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라며 “면접 점수와 주민투표 점수를 합산해 당진시 인사위원회에서 순위를 정한 후 당진시장이 임명할 것이며 최종발표는 11월 10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형 읍·면·동장 접수자 14명중에는 전·현직 공무원도 포함돼 있고, 30대부터 60대 후반까지 연령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팀 관계자는 “작년에 고대면과 당진3동 개방형 읍·면·동장 지원자가 많았지만 적격자가 없어 주민심사까지 가지 못했다”면서 “개방형 읍·면·동장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종합적 능력을 갖춘사람, 직업공무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주민자치와 연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방형 읍·면·동장은 초창기라 제도적 미비한 점이 있으나 다른 시군에서도 많이 시도하고 있다”면서 “능력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방형 읍·면·동장 임용 직급은 일반임기제(개방형 5호) 또는 지방행정사무관이다. 임용 기간은 최소 2년이고 근무 실적이 우수한 경우에는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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