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소재 유류피해극복기념관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용역 진행상황 점검
신청서 명칭을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로 전원 동의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은 지난 22일 태안 소재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열린 ‘유류피해 극복과정 세계기록유산 등재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용역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서해의 기적’으로 불리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재난극복 정신을 전세계와 공유하고자 추진했다.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 당시 상황과 이후 극복 과정에서 생산된 공문서, 상황일지, 환경복원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준비 중이다.

등재 추진단 정책 분야 위원인 정 의원은 이날 동료 위원들과 충남도,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등재에 필요한 자료 수집 방안, 신청서 작성 계획을 확인하고 개선점 등을 논의했다.

정 의원은 “지역 주민과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있었기에 검은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되돌려놓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감동과 교훈을 물려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청서 명칭 4개의 후보 지명중 태안지역 지명을 딴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로 제안하여 등재 추진단 위원들의 전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추진단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유류피해 극복 과정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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