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노동정책 연구모임, 현대제철 세탁소 현장견학 

현대제철 내 작업복 세탁소를 방문한 시의원들의 모습.
현대제철 내 작업복 세탁소를 방문한 시의원들의 모습.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김해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에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의회 노동정책연구모임 시의원들도 지역 내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 지원에 대해 검토에 나섰다.

당진시의회 노동정책연구모임(대표 김명진 의원) 소속 김명진, 윤명수, 조상연, 김명회 시의원들은 19일 현대제철 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현장견학을 통해 시설현황과 운영방법들을 살펴봤다.

현장 노동자의 작업복은 일반 세탁물과 달리 각종 유해물질과 화학물질 등에 오염돼 개인 및 일반세탁소 세탁이 어려운 면이 있다.

조상연 시의원은 “작업복은 보통 기름때와 화공약품이 묻어 세탁이 번거롭고 빨래방에서 잘 안 받아주거나 이용시 노동자가 오래 기다려하는 불편이 있다”며 “제 때 세탁을 하지 않고 입으면 노동자 건강을 해치고,개인 세탁시 수질오염 우려도 있다”면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지원의 필요성을 말했다.

조 의원은 “당진은 산업단지가 많아 노동자들의 수요와 욕구를 조사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진시와 기업이 MOU를 맺고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당진시에서 운영하거나 민간위탁을 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지역 내 노동자들의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와 경남도가 지난해 개소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가야클리닝’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하고 세탁서비스를 제공해 노동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세탁소 설치과정과 운영노하우 등 벤치마킹을 위해 타지자체에서 방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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