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비해 2019년 23kg 늘어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연구 중간보고회 열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연간 1인당 발생량도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당진시청에서는 ‘당진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연구’ 용역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재)한국자치행정원 이일구 연구위원의 이날 보고에 따르면, 당진 시 지역 내 일반종량제 폐기물 수거량이 2015년에는 2만 7,923톤이었으나 2019년에는 3만 3,165톤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1인당 발생량 역시 2015년에는 169kg에서 2019년에는 1인당 192kg으로 23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폐기물 수거체계의 문제점으로는 쬞폐기물 수거과정서 압축차량을 이용해 재활용가치가 떨어지는 점 쬞종량제 봉투가 가연성 불가연성으로 분리되지 않고 있는 점 쬞수거지역 혼재 등이 지적됐다.

또한 서산 양대동에 추진중인 광역 소각시설 준공(2014년) 후 운송 방안도 보고됐다. 당진시 가곡매립장에서 서산 양대동 소각시설까지는 48.3km의 거리가 있어 이송전담차량을 운영하는 방법, 수거차량이 직접 이송하는 방법, 서산과 당진 경계지에 적환장을 설치하는 방법 등이 대안으로 논의됐다.

당진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 연구 용역은 3차 성상조사,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2월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생활폐기물은 올해에도 발생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기에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버리고간 쓰레기 발생량이 있고, 코로나19로 배달이 늘면서 1회용품 등 폐기물 발생량도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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