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축구단 추진위 “당진은 사단법인, 자체 규정 따른다”
당진시민축구단 추진위 “당진은 사단법인, 자체 규정 따른다”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0.10.23 22:00
  • 호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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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창단 추진 설명회 개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민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회장 김만수, 이하 추진위)가 지난 21일 창단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추진위는 축구단 창단 계획 및 운영 계획을 발표했으며, 사단법인에 관련해서 당진시의 부실 조례안 논란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설명회 사회를 맡은 남일현 사무국장은 “당진은 초,중,고,대학교 등 지역 엘리트축구의 뿌리가 깊으며 이에 김기동 포항감독, 서명원, 이종성, 인준연 등 프로구단에서 활동하는 유명선수 배출을 통해 당진은 축구로 대외적 인지도가 높다”며 “지역 출신의 선수 배출을 시민구단으로 연계함으로써 축구가 당진시의 스포츠랜드마크로써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창단 목적을 밝혔다.

지난 8월 당진시민축구단 추진위가 구성되고 이후에 충남도에 사단법인을 신청했으며, 10월에 창단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는 11월부터 추진위는 선수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선수단 구성 및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에는 창단 및 출정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추진위는 K4리그에 소속된 참가팀 연간 예산 현황 및 시민축구단 재정목표 및 재원 조달방안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재원 조달방안으로 첫해 기본 재정은 시비 80%와 스폰서 20%로 시작해 연차적으로 기업스폰서 40% 및 자체수익금을 조성해 운영할 것”이라며 “자체수익금으로는 관람권 판매 및 충청남도 스포츠산업 진흥 지원 조례에 따른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추진위는 당진시민축구단 운영계획으로 △지역 밀착 활동(당진시민축구단 아카데미, 당진 청소년 사커페스티벌 개최 등) △시민참여 활성화(당진사랑 서포터즈 모집, 축구 꿈나무 양성프로그램 운영, 당진사랑축구리그 지원 확충, 지역내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진행 등) △스폰서 유치 계획 △축구단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설명회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당진참여연대 이한복 회장은 “축구단 창단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은 무엇보다 창단 후에 경기가 진행되면서 관객이 없으면 어떡하냐고 우려하고 있다”며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갖고 있지만 너무 막연한 것처럼 보인다. 축구인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시야를 넓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남일현 사무국장은 “설명회를 개최한 이유는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왜 지금 창단하느냐고 많이 묻는다. 그러나 시민축구단은 10년전부터 말해왔고,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절대 하지 못할 것”이라며 창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남일현 사무국장은 시민축구단 조례안이 부실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일현 사무국장은 설명회 중에 “당진시민축구단은 지자체에서 모든 책임을 갖고 있는 재단법인이 아니라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이라며 “지역신문에서 당진시민축구단과 비교한 다른 지역 시민축구단은 K4리그 소속이 아니거나 운영 체계가 다르다”고 말했다.

설명회가 끝나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남일현 사무국장은 “해당 언론에서 언급한 안성은 프로구단에 없는 것으로 대한축구협회에서 확인했다”며 “그리고 인사규정에 관련한 내용이 조례안에 없어 부실하다고 지적됐지만 그것은 재단법인일 경우의 이야기고 사단법인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남일현 사무국장은 “재단법인은 시의 재산이기 때문에 구단주는 시장이 되고, 공무원들도 업무에 참여하게 되면서 인사규정이 조례에 포함되는 것”이라며 “사단법인은 충남도에 승인을 허가 받으며 제출한 자체적으로 정한 규정의 내용을 따르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