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짙은 안개에...서해대교 13중 추돌 사고

짙은 안개가 낀 지난 20일 오전에 서해대교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5시 52분경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목포방면 275km 지점인 행담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 2대가 추돌했다.

이때 뒤따르던 짙은 안개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 또 다른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잇따라 13대가 추돌했으며, 17여명이 경상을 입었고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다. 이번 사고로 서해대교와 인근 도로에는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텐트에서 숯불 피워 놓고 잔 50대 숨져

지난 19일 당진 왜목마을 모래사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전날 밤 숨진 A씨(58세,여)와 일행 2명은 왜목마을 모래사장에서 텐트를 펴고 안에 숯불을 피워 놓고 술을 마시다 그대로 잠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날 일행 B씨가 잠든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오전 10시 47분경 신고했으며, 일행 2명도 호흡곤란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숯에 불을 피울 때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질식한 사고로 보고 있다. 당진경찰서는 일행 2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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