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정주여건 아쉬워...난개발로 악영향”
“당진시 정주여건 아쉬워...난개발로 악영향”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10.17 10:00
  • 호수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원 릴레이 인터뷰(13) 전재숙 시의원
“장애인 재활치료에 장시간 대기...치료시설 확충 필요”
“산폐장 문제, 당진시가 해결에 적극 의지 가져야”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제3대 당진시의회가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 돌입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를 맞는 시의원들의 각오를 들어본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재숙 의원님께서 지적한 사안 중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코로나19 방역에 행정역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진행된 만큼 시민의 안전과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최소한으로 추려 감사를 했다. 예를 들면 도시계획도로, 공원조성, 복지정책 건 등이다. 특히 복지정책 중에 장애인복지 문제다. 장애인들이 (장애인복지관에서)재활치료를 받는데 장시간 기다려야하고, 거동이 불편한데 외지로 가야하기도 한다. 

장애인 치료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데리고 외지로 가야하는 보호자들의 고통이 심하다.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물리치료 등 치료방법에 따른 시설 확충이 돼야 한다.

●동료의원 중에 행정사무감사에서 본받고 싶거나 활약이 뛰어난 의원이 있다면?

열 두명의 시의원 모두에게 2년동안 배운 것들이 많다. 한 사람을 꼽자면 최연숙 시의원이다. 초선인데도 당차면서도 노련하고... 참 잘 하시는 것 같다. 의정활동에 열정적으로 밤낮없이 뛰는 모습과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이끌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게 됐다.

●시의원으로서 어떤 민원을 접하시는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고 있는가?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자 노력한다. 시의원은 종합민원 담당 공무원인 것 같다. 생활하는 모든 것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소하게 처리가능한 각종 생활민원은 당진시 관련 부서에 협조를 구해 해결한다. 어려운 안타까운 사연은 들어드리고 위로해드린다. 정책 제안은 수첩에 잘 적어두고 의회에서 의논하기도 한다.

●당진시의 현안 중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항상 당진시의 정주여건에 대해 큰 아쉬움이 있다. 장기적으로 생산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야하는데, 난개발로 인해 17만 시민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금이라도 교육, 의료, 환경 문제 등을 고려해 개발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만 시민들이 행복한 당진시가 될 거라 생각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당진시에는 각종 단체가 많고 보조금도 많다.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줄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당진시 예산구조를 살펴보면 매년 들어가는 경상적 비용인 보조금, 각종 공공시설 운영비 등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군에서 시가 된 만큼 많은 도시 인프라가 요구됨에도 그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은 그리 많지 않다.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발전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산 총액도 중요하지만 가용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예산 공론화를 통해 경상비를 줄이고 집중과 선택을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해 보인다.

●지역 내 건립중인 산폐장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나?

산폐장 문제는 정책의 사회적 공론화 부족으로 야기된 지역사회 갈등으로 본다.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것이 결정되고 현실화된 시점이라 풀어가기는 더더욱 힘이 든다. 그만큼 당진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조치 가능한 부분을 전면 검토하고, 시민들의 정주여건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줘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 결정은 공론화 과정을 꼭 거치기를 바란다.

●남은 임기동안의 목표나 계획은?

시민들의 크고 작은 민원들을 해결하며 바쁘게 2년 동안 나름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뛰어나진 않은 듯 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무소속이 됐지만 당을 옮기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표심이나 정치적 이해관계 없이 오로지 당진시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