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도자기로 소통과 교감을 표현하고 싶은 김미화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교감하고 공존하다’展이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늘꿈을 찾는다.

50대 인생에 접어들은 김미화 작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욕심을 버리고 물 흘러가듯 인생의 흐름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고싶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누군가와 공존하고 교감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도자기 예술을 통해 표현해보고 싶었던 김미화 작가. 

김미화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공존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로 나비를 선택했다. 그녀는 “나비는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을 의미한다. 나비를 통해 다 함께 공존하고 교감하며 살아가는 삶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나비는 봄날의 기운을 상징하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화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존을 표현하기 위해 나비 도자기를 1천여개를 제작해 자연에서 날아가듯이 철망에 붙였고 그리고 공존하며 살아가듯 원형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설치미술로 표현했다.

철망에 자석으로 붙은 나비 작품들은 작가의 순간의 아이디어로 멀리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할 수도 있고, 때로는 한 곳에 모여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해 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를 찾는 관객들은 늘 항상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김미화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미화 작가는 “이번 도자기 예술 작품들을 통해 공존과 교감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관객들이 알아주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이번 작품들을 보시며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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