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못 벗어나는 당진항만관광공사...경영평가 ‘마’등급
최하위 못 벗어나는 당진항만관광공사...경영평가 ‘마’등급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10.11 15:30
  • 호수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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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방공기업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 공개
2015년부터 5년간 최하위권...행안부 경영진단 기관 7곳에 포함
당진항만관광공사에서 관리중인 삽교천 함상공원 입구 모습.
당진항만관광공사에서 관리중인 삽교천 함상공원 입구 모습.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항만관광공사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경영평가에서 가장 최저 등급인 ‘마’등급을 받았다. 마등급은 전국 249개의 지방공기업 중 13개 기관뿐으로 하위 5.2%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지난 29일 확정·발표했다.

올해 경영평가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리더십 배점을 확대했으며 평가기준에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반영하고 배점을 확대했다. 평가대상은 249개(공사 65, 공단 85, 하수도 99)로 20여 개의 세부지표가 활용됐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되며, 최하위 등급인 마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삭감된다.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당진항만관광공사는 지난 2014년 해양관광공사에서 항만관광공사로 전환됐다. 하지만 △2014년 나등급 이후 △2015년 마 △2016년 마 △2017년 라 △2018년 마등급을 받는 등 좀처럼 최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당진항만관광공사가 항만정책이나 자체사업보다는 관내 공공시설물의 관리·운영이라는 잿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상황.(관련기사: ‘잿밥’에 관심 있는 당진항만관광공사. 1194호) 

여기에 당진항만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해양테마과학관의 경우 “입장료가 아깝다”며 비웃음거리가 된지 오래고(관련기사: “입장료 아깝다”...비웃음거리로 전락한 '당진 해양테마과학관’. 1308호), 매년 운영비 1억 1천만 원이 투입되는 당진 왜목마을 요트 세계일주 홍보 전시관 역시 ‘볼 것 없는 전시관’으로 전락했다.(관련기사: ‘볼 것 없는’ 당진 왜목마을 요트 세계일주 홍보 전시관. 1298호)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행정안전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당진항만관광공사를 포함한 기관 7곳에 대해 경영진단을 펼칠 계획으로 결과에 따라 경영효율성 제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마련, 조직인사관리 시스템 도입 등 경영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방공기업은 주민과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지방공기업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지방공기업이 공익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 상하수도의 경우 상·하수도 중 격년 평가 원칙에 따라 올해 하수도만 평가를 받았으며 라등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