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옥섭

오옥섭 시인
오옥섭 시인

[당진신문=오옥섭]

풍수해 만난
대지의 신음소리 애처롭고
역병, 빨간 신호등 꺼질 줄 모른다

비대면
고요한 아침 속에
하늘 지나는 구름과
문앞 지나는 바람을 불러
아침인사 건네고
폭염과 습열 방콕
자주 맞는 된서리
속빈이삭 쳐들고 어리둥절한 수숫대 같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위기 상황에서 언급 되던 말
마음은 모으고 몸은 흩어져야 사는
지금... ...


오옥섭 시인은

당진출생, 계간 ‘한국문인’ 시부문 신인상 등단. 토정백일장 차상 외 공모상 다수, 홍시문학회원, 당진시인협회원, (사)한국문협평생교육원 시낭송자격취득
공저시집 『내포뜰에 부는 바람』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