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결연 홀몸 어르신 1000명 대상 안부 묻고, 키트 전달

[당진신문] 정부와 지자체들이 이번 추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도내의 홀몸 어르신들은 이번 추석 명절을 그 어느 때보다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야 하는 형국이다.

추석을 1주일 앞둔 24일(목),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성순)와 시군자원봉사센터, 충청남도새마을회(회장 임동규),충청남도새마을부녀회(회장 임순복) 회원들은 ‘안녕 마음나눔 키트’ 1000개를 직접 제작, 도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마음나눔 키트는 찹쌀, 청양 한과, 약과, 예산 국수, 친환경 두유 등 5가지의 공통 품목과 각 시군에서 직접 선정한 지역 특산물을 추가하여 만들어졌다. 물품 선정시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 장애인 기업, 영농조합, 지역 특산품 생산업체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음나눔 키트를 전달받은 예산에 거주하는 권◌◌(77) 어르신은 “홀로 지내는 처지인 나를 찾아와 명절 선물도 전해주고, 말벗도 되어 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박성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마음나눔 키트는 홀몸 어르신들의 안부와 안녕을 묻는 매개체로써 역할을 한 것이라고 전하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앞서 도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폐쇄되어 지역주민들의 교류 공간이 사라지는 것을 착안, 어르신 평상 100여 개를 자원봉사자들과 제작하여 마을 곳곳에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전국 246개의 자원봉사센터는 추석 민생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국민 모두가 따뜻하고 활기찬 명절이 되도록 추석연휴 전 1주일(9.23~9.29.)을 '추석맞이 집중 자원봉사 주간'으로 지정, 운영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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