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어머니 참사랑은 약속
[오피니언] 어머니 참사랑은 약속
  • 당진신문
  • 승인 2020.09.24 11:18
  • 호수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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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희 출향인

[당진신문=전봉희]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로 유명한 교육 철학은 약속이다. 

맹자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슬하에 양육된다. 맹자가 “동쪽 이웃집에서 돼지 잡는 모습에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묻자 어머니는 무심결에 “너에게 주려고 한다”며 말끝을 흐린다. 순간 허튼 생각을 깨닫고 돼지고기를 사다가 먹인다. 

<동쪽 집의 돼지고기를 사다, 어린 자녀에게 진실을 가르치다>라는 뜻의 매동가돈육(買東家豚肉)은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실려 있다. 훗날 처와 불화설을 참으면서 맹자자책 불감거부(孟子自責 不敢去婦)에 영향을 미친다.

맹자가 공부 중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어머니가 “학문은?” 묻자 맹자는 “마치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답한다. 순간 어머니는 짜던 베를 칼로 끊어 버린다. 기모인도열기직(其母引刀裂基織) 결단 의지는 맹자가 공자의 인(仁) 철학을 넘어 의(義)사상으로 난세를 정화 시키는 바탕이다.

한석봉(濩)은 개성에 1543년 출생한다. 수학 중 스승 영계 ‘신희남’을 따라 월출산자락 ‘죽림정사’에서 공부한다. 어머니는 생계를 구림마을 독천 시장에서 떡 장사로 이어간다. (‘독천’ 시장은 현재도 있다) 구림마을에 임진왜란 의병장 함양박씨 ‘박흠’을 기리는 六友堂 현판이 ‘한석봉’ 친필이다.

‘한석봉’이 공부 도중 밤중에 찾아온다. 어머니 공부 독촉에 대답을 피하니 떡 썰기에 참패 후 절치부심 노력해 조선 최고 명필가로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룬다. 임진왜란 당시 ‘이여송’이 선조에 청을 넣어 받아갔다고 한다. 

자식 사랑에 집착하면 욕심으로 변한다. 진퇴양난에 무력하다. 능력에 따라 활동하면 담백한 생활로 사회적 귀감으로 추앙받는다. 논밭에 내려지는 빗물은 주인을 가리지 않는다. 섭취는 자력이다. 누구도 대신하지 못한다.

세상사는 변한다. 지구는 태양을 중심을 공전하며 달을 위성으로 거느리고 자전한다. 세상사 고정은 없다.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다. 물은 아래 웅덩이를 채우며 강으로 흐르며 구름이 되어 천하 만물에 생명을 준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윤회의 법어다. 상선약수(上善若水)의 뜻을 이해하고 욕심을 거두면 국가 사회와 가정의 행복이다.

사회 최일선 지도자는 수신제가하여 욕심을 버리고 질서를 지키는 삶을 살면 국민이 편안하다. 춘추전국시대의 한. 조. 위. 연, 제. 초 중. 진나라는 제일 작은 나라였다. 진나라 통일 정책은 간단하다. ‘진효’공이 상앙을 등용하여 변법(變法)을 시행한다. 왕자법법여서민미동(王者犯法與庶民同罪) 적용으로 최대 강국을 이루어 ‘진시왕’이 통일 천하 통일한다. 이 이론은 현재도 중국에 유효하다.

우리 민족은 단군조선 이래 최고의 융성한 문화를 누리고 있다. 국민 국방의무가 중요하다. 항상 불공정의 시비 뒤따른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강항’의 간양록(看羊錄)에 “우리나라는 평소에 군사를 양성하지 않았습니다. 구취농민 驅驟農民 이부전진(以赴戰陳) 초유재력유항산자(梢有材力有恒産者) 이뢰회들면(以賄賂得免) 빈민지무소료의자(貧民之無所聊賴者) 전쟁은 농민 몫이고 재산가는 뇌물을 주고 빠진다고 선조에 상소하며 탄식합니다” 오늘도 대동소이한 사례는 없는지 지도층은 자성할 일이다.

우리나라 지형도는 강대국 압박에 불리하다. 뒤집으면 힘을 기르면 강대국이 되어 사방 나라에서 조공을 받는다. 일부 현실로 이어진다. 전국 도시 농어촌 어디에도 외국인 근로자는 많다. 우리나라 영토는 육대주를 횡단한다. 이 천혜의 조건을 소수 엘리트의 자녀에 교육 국방 금융에 특혜를 주면 국가 발전에 희망이 없다. 국민의 권리는 공평하다. 국민은 언제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