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에 갯바위 갇힌 낚시객 2명 구조
평택해경, 바닷가에서 낚시하다가 밀물에 갯바위 고립 2명 구조

평택해양경찰서 대산파출소 경찰관들이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앞 해상 갯바위에 고립된 2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대산파출소 경찰관들이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앞 해상 갯바위에 고립된 2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당진신문]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9월 19일 오후 4시 25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앞 해상 갯바위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한 2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낚시를 하기 위해 황금산 앞 해안에 들어간 A씨(남, 25세) 등 2명은 19일 오후 3시 28분쯤 밀물이 차올라 육지로 나갈 수가 없다며 긴급전화 119로 구조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해경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 태안해양경찰서 구조정 1척 등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를 진행했다.

오후 4시 5분쯤 부근 해상에 도착한 평택해경 대산파출소 경찰관들은 높은 파도로 구조정의 접근이 위험하다고 보고, 직접 수영을 해서 갯바위에 접근했으며, 오후 4시 25분 20대 남성 2명을 모두 구조했다.

평택해경에 구조된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구조된 남성 2명은 19일 정오쯤 낚시를 하기 위해 황금산 부근 바닷가에 들어왔으며, 밀물이 차올라 자신들이 들어왔던 해안길이 없어지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이 구조된 황금산 앞 해안가는 밀물이 차오르면 접근로가 없어져 고립되기 쉬운 곳”이라며 “낚시를 하기 위해 해안길을 따라 들어갔다가 길이 없어져 바다에 고립되자 크게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휴대전화로 신고를 해서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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