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문학대상, 정지아·장류진 공동수상 
심훈문학상은 도재경(소설 부문), 최세운(시 부문) 당선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17일 당진시 필경사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이건호 당진시부시장을 비롯한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 국가보훈처 서부보훈지청 이동희 지청장 및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심훈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심천보 이사장은 “추모의 날을 맞이해 심훈 선생님의 넋을 위로하고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추모의 예를 다 하기 위해 함께 모인 자리”라며 “추모 행사를 통해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먼저 걱정했던 심훈 선생의 애족 정신이 후세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소설가 정지아, 장류진 씨가 2020년 심훈문학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검은 방(정지아)'과 ‘도쿄의 마야(장류진)’이다. 

소설가 장류진. 저자 제공
소설가 장류진. 저자 제공
소설가 정지아 ⓒ이대진
소설가 정지아 ⓒ이대진

강영숙·전성태 소설가와 정은경·이경재 평론가가 최근 1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들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고, 본심은 현기영·이경자 소설가가 맡았다. 상금은 각 1천만원으로 총 2천만원이다. 

신인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훈문학상은 구모룡·방민호 평론가(소설)와 김근·안현미 시인(시)이 예심과 본심을 함께 진행했으며 도재경(소설 부문) 씨와 최세운(시 부문)씨가 당선됐다. 상금은 소설 700만원, 시 500만원이며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심천보 이사장은 심훈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심훈 선생님의 숭고한 삶과 그 뜻을 받들어 문학과 시를 통해 이 시대를 선도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미래 시대에 정신을 이끌어가는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문학인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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