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2020년 2차 독자위원회
이선우 위원 “엄마들의 수다 기획 기사 좋아...현안에 맞는 기사 내보내야”
이정래 위원 “지역에서 작고 소소한 이웃들의 이야기 많이 다뤄줬으면”
김용남 위원 “날카로운 보도로 좋은 평가...문화예술분야에도 신경 써주길”
이종섭 위원 “짜임새 있는 1면 배치 눈길...농민 기사 세심하게 다뤄주길”
이일주 위원 “당진시 추진사업 기사 유익...편향되지 않은 역할 지켜주길”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초 3월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당진신문 독자위원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6월이 돼서야 첫 번째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9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두 번째 독자위원회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확대로 대면 회의 대신 전화로 대체했다.

독자위원들은 당진신문이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정확하고 깊이 있게 다룬데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식도 전달하는 언론이 되기 바란다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이번 독자위원회에는 △이일주(당진항만 경영관리팀 과장) △이정래(두란노아버지학교 충서지부장) △이종섭(당진시농민회 부회장) △김용남(다원갤러리 관장) △이선우(당진신문 객원기자) 위원이 참여했다.

●이선우 위원

지난 6월에 진행했던 독자위원회에서 독자들이 기다리며 보는 기획 기사를 요청했는데, ‘엄마들의 수다’라는 기획 연재를 곧바로 내보내서 좋았다. 앞으로도 독자들이 기다리며 보는 아이템을 많이 구성하고, 현안에 맞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기사를 내보내기 바란다. 다만 대안학교를 주제로 한 기획은 왜 하게 됐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 취지인지를 독자에게 정확히 알리고 시작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리고 당진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인만큼, 교육과 관련한 기획 기사를 구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정래 위원

당진에 해결해야 하는 환경과 경제 문제는 독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다. 그만큼 관련 기사가 자주 다뤄지고 있지만, 모든 독자들이 환경과 경제 관련 기사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작은 행사나 소식 기사를 먼저 볼 때가 많다. 그만큼 지역에서의 작고 소소한 이웃들의 이야기도 많이 다뤄주면 좋겠다.

●김용남 위원

지인들에게 당진신문이 날카로운 시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들어, 문제점을 읽어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신뢰성이 높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많이 듣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독자들이 신뢰하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사를 써주기 바란다. 다만 언론이 사건·사고 기사를 다루는 것 역시 중요하겠지만, 언론에 의해 지자체의 사업은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문화·예술에도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언론에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진행되야 한다고 판단되는 사업이 있다면, 정확한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이종섭 위원

최근 지역 내 가장 큰 이슈는 산업폐기물처리시설과 해상폐기물 반입 문제였는데, 시민들이 알아야 하는 주요 내용을 최근 1면에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여러 가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유익한 기사들을 많이 실었다. 한편으로는 농민의 입장에서 코로나19와 태풍으로 농가의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생계 안정과 지자체의 지원금에 대한 대책 촉구 및 현실적인 지원방안 등의 기사도 지속적으로 세심하게 다뤄주길 바란다.

●이일주 위원

매주 게재되는 기획 연재 <당진시 추진사업>은 당진시가 진행하는 주요 사업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전달하는 정보성 기사여서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앞으로도 당진신문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제를 정해 심층적으로 다뤄 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잊혀져 버린 이슈를 재조명하고, 다시 상기시켜야 할 현안에 대해서는 기획 취재로 진행해주기 바란다. 지금도 당진신문은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선도하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다만 어떤 분야의 기사를 보도할 때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은, 양측의 입장을 골고루 전달하는 역할을 지켜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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