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안스갤러리에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자연의 찰나의 순간을 사진에 담은 손은영 작가의 첫 번째 사진 개인전 ‘The Love’展이 오는 9월 30일까지 안스갤러리를 찾는다.

놀이서당을 운영하고 있는 손은영 작가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구매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치면 볼 수 없던 순간을 발견한 손은영 작가는 이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고, 그렇게 2017년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됐다. 

손은영 작가는 “자연풍경에서 발견하게 되는 순간들을 ‘다음에 찍어야지’하고 미뤄버리면, 절대로 찍을 수 없다. 자연은 똑같은 모습을 반복하지 않는다”라며 “그래서 저는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모두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을 사진으로 찍을 때보다 자연 속에서 하트를 발견하고 작품으로 남겼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손은영 작가. 특히 손은영 작가는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을 연잎이 하트 모양으로 말리는 모습을 다양한 장면으로 사진에 담았다.

손은영 작가는 “연잎은 말리더라도 같은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떤 연잎에는 진주처럼 물방울이 고여있고, 다른 연잎은 살짝 찌그러진 하트 모양 등 제각각의 매력을 가진 연잎 하트를 제 사진 작품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다른 사람 눈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서 관람객에게 또 다른 시선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손은영 작가는 앞으로도 작가의 시선에서 자연 속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관람객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손은영 작가는 마지막으로 “전시된 사진들을 보고 관람객들이 ‘아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를 느끼고, 하트 사진들을 보고 관람객들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스갤러리 : 당진시 송악읍 영금절골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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