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4시 마트 방문, 마스크 착용...밀접 접촉자 계산원 1명 음성

26일 저녁 마트를 찾은 시민들은 소독과 영업종료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려야했고,  인터넷을 통해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시민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날짜와 시간을 알수 없어 불안해했다.
26일 저녁 마트를 찾은 시민들은 소독과 영업종료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려야했고, 인터넷을 통해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시민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날짜와 시간을 알수 없어 불안해했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26일 저녁 대덕동에 위치한 마트가 소독을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마트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전달되면서 시민들은 언제 확진자가 다녀간 것인지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해 하고 있다.

당진 시민들은 “알려주지 않으니 온갖 카더라와 의심만 든다”, “소문안나게 쉬쉬하는 것 아니냐”, “언제 다녀간 건가, 어제 마트에 다녀왔다” “시는 왜 알려주지 않느냐”는 등 불안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중대본 지침상 공개 대상이 아닌 경우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에 포함하지 않는다”며 “확진자 이동 경로의 포함여부는 역학조사관이 판단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본지 기자가 마트 측을 통해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확진자가 대덕동  마트를 방문한 것은 24일과 25일, 오후 3~4시 경이다. 구입한 물품 수가 많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역학조사관 2명이 방문해 CCTV 등 동선을 자세히 확인했으며, 마트 측은 오후 5시경 영업 중단 안내후 전문 방역 업체를 불러 소독을 실시했다.

마트 관계자는 “파악한 밀접촉자에 대해서는 개인 통보를 했다”면서 “전화 통보를 받지 않으신 경우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는 보건소와 역학조사관에 최대한 협조를 했고 철저히 소독을 했으며, 마트 측은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여부에 대해 비공개 요청을 한 바도 없고, 역학조사관과 시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방문시 접촉자로 분류된 마트 계산원 1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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