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옥섭 시인 

오옥섭 시인
오옥섭 시인

[당진신문=오옥섭]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천둥소리
또 들릴까 걱정하고
태풍에 꺾어질까
가뭄에 시들까 조바심 하며

방향 모를 바람의 마음과
품지 말았어야 하는 희망으로
허공을 향해 끊임없이 오르려다
헛짚고 헛짚어 절정의 순간
버티다 미끄러져 내리는
빈 손짓 의 반복

허한가슴 가득한 바람소리 뿐
살아 있다는 
그 간절한 질감을 느끼는
삶!


오옥섭 시인은 
당진 출생이며 계간 ‘한국문인’ 시부문 신인상 등단. 토정백일장 차상 외 공모상 다수, 홍시문학회원, (사)한국문협평생교육원수료, 시낭송자격취득. 공저시집 : 『내포 뜰에 부는 바람』 외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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