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릴레이 인터뷰(7)
“당진시민 편익 증대에 최선의 노력 기울이겠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제3대 당진시의회가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 돌입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를 맞는 시의원들의 각오를 들어본다.

●윤명수 의원께서는 당진시민 의정활동 모니터링단이 선정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으로 꼽히셨는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료의원 중에 활약이 뛰어난 의원을 꼽는다면?

행정사무감사 기간이 아닌 의정활동에서도 늘 문제를 찾아 관련 조례 등을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조상연 의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전에 약 600여개에 달하는 조례, 규칙, 지침 등을 모두 살펴본 것으로 알고 있다.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의원의 자세와 쉼없는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동료의원으로서 본받고 싶은 의원이다.

●송산2일반산단에 건설 중인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산폐장)에 대해 범시민대책위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데, 지역구 의원으로서 윤 의원님께서는 산폐장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당진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시의회의 기본 입장이다.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며, 개발에 있어서 환경문제는 제일 중요하다. 환경은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만큼 재정부담이 있다고 해도 환경을 우선하는 시책이 필요하고, 앞으로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현재 감사원에서 송산2산단 내 폐기물 처리시설 공익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 결과에 따라 문제점이 있을 시 적극 대처해야 한다. 2018년 산폐장 매립고가 변경된 바 있어 지하 깊이도 깊어지고 지상고도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매립고를 낮추는 것을 당진시가 건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과의 공유와 소통의 원칙 아래 시민사회 및 범시민대책위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산폐장 외 송산면의 중요한 현안은?

송산면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다. 송산면 상거리~삼월리 일원은 과거부터 면소재지로서 면의 중심기능을 담당했으나 산업화에 따른 별도 신도시 조성, 원도심을 우회하는 도로 신설로 나날이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유곡 신도시 등으로 원도심의 상가들이 이동하면서 많이 문을 닫았다.

송산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원도심의 기능복원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도시계획이 절실하며 구도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 송산면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10년여간 60억여원이 투입되는 정부공모사업을 내년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공동주택 입주를 위한 도시계획 상향조정, 교통망 확충 등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어떤 민원을 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송산, 송악, 신평은 현대제철과 송산산단, 아산국가산단, 항만 등을 비롯해 도농 복합지역에 관광지까지, 당진시에서 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인만큼 다양한 민원이 존재한다. 수많은 민원사항을 일일이 거론하긴 어렵겠지만 주 민원은 생활문제 개선사항이 주를 이를 이룬다. 주정차, 상하수도, 도로, 환경 피해 문제 등 생활과 밀접한 사항들이다. 

임기 3년차를 맞아 그동안 메모한 사항들을 보면 바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임기 초에도 말씀드렸지만 민원사항을 100%해결해 드릴 순 없다. 허나 100%노력은 다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변함이 없을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이 있다면?

지역구인 송악 유곡 신도시, 송악 복운 신도시만 보더라도 외부에서는 잘 발달된 도시처럼 보이지만, 도시 형성에 급급한 조성계획으로 결과는 주민들에게 열악한 환경만 남게 됐다. 물론 도시계획상 관련 제도와 법령에 제약을 받아 불가피하게 조성되어진 곳이 상당할 것이고, 당진시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도시계획의 기본은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 기본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

향후 공단 인근 도시계획 시 환경피해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에 계획되고, 부수적으로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여러 시책이 적극 발굴돼야 할 것이다. 또한 행정은 이와 관련된 법령과 조례 제 개정 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검토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해야 한다.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나 계획은?

첫째, 시의원으로서 매사 도덕적이고 모범적인 행동을 하겠다. 주변 상황과 정세를 의식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시민여러분들께 절대 부끄러운 일은 만들지 않겠다.

둘째로는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보고 싶다. 많이 듣고 많이 움직이고 싶다. 소통 없이는 정체될 수 밖에 없다. 이 말은 발전이 없다는 뜻이다. 시의원이 움직이지 않으면 해당 지역구가 정체되고 발전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남은 임기는 더 부지런해지려한다.

셋째, 의회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부족함없는 임기를 보내겠다. 시민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당진시 현안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의하고 보완사항을 적극 발굴해 시민편익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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