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넷’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병행

고대면 주민들이 주민총회에 참여하고 있다. 
고대면 주민들이 주민총회에 참여하고 있다. 

[당진신문] 당진시 고대면의 주민총회가 12일 오후 3시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당진트레이닝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총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주민 스스로 마을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우리동넷’ 앱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와 오프라인 현장 투표를 병행해 진행됐다. 

의제로는 △주민소통 공감&감성 활성화 사업 △행복한 노후를 위한 건강 지킴이 사업 △삼선산수목원 황토길 건강 걷기 △고대면 마을지명 유래에 관한 고증과 제작 △고대면 상가 앞 파라솔 설치 △종합운동장~삼선산수목원 자전거도로 개설사업 등이 제안·결정됐다.

선정된 의제는 예산반영 과정을 거쳐 2020년 주민총회 지원사업, 2021년 주민참여예산 공모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인철 고대면주민자치회장은 “2020년 고대면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후 개최한 첫 주민총회로 의미가 크다”며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고대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학승 고대면장은 “그동안 행정이 주도적으로 시행했던 마을사업을 지역현안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추진하면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완성해 가고 있다”며 고대면 주민자치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