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분수
[시 한 편] 분수
  • 당진신문
  • 승인 2020.08.08 11:05
  • 호수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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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기원
정기원 시인
정기원 시인

[당진신문=정기원]

뜬구름을 손으로 움켜쥐던,

오늘도 분수를 모르고 하늘로 치솟는다.
하늘은 타오르고 땅은 젖어있는 
가끔은 분수와 분수의 사이에 서 있는
나는 누구인가

물에 젖은 듯 땅에 스며든 듯
끈적거리던 햇살은
잘 염장된 삶과 같다

하늘로 솟아오르고 싶은 간절함은
햇빛으로 분수를 삶아 버무림 중이다 


정기원 시인은

당진출생, '00 월간『문학공간』신인상 등단, 황희문화예술상, '10 『문예사랑』신춘문예 문학상 , 21C 글로벌 문화예술대상, 시집: 『벽에 걸린 세월』『아버지의 쟁기』'20충남문화재단 수혜, (사)한국문인협회, 충남문협 및 충남시인협회, 당진시인협회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