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 이종윤 당진시의원 “불산공장 들어오면 다른 시설 들어오겠나” 
[D-TV] 이종윤 당진시의원 “불산공장 들어오면 다른 시설 들어오겠나”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08.08 10:59
  • 호수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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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릴레이 인터뷰
불산공장은 석문산단의 목표와 맞지 않아
석문산단은 복합산단...관광인프라에 도움 돼야
당진시 도시개발, 수시로 계획 변경...중장기적 계획 필요
시민들이 원하는 사안 반영...시 행정이 추진토록 하겠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제3대 당진시의회가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 돌입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를 맞는 시의원들의 각오를 들어본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여러 사안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적사항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당진시 1년 예산 중 10%의 불용액이 발생하는 것을 지적했었는데, 5%로 줄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당진시청의 예산에 비해 읍면동의 예산이 적어 급한일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번에 읍면동 예산이 늘어 장마로 인한 수해 등에 유용하게 썼다는 읍면동장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동료의원중에 행정사무감사 때 활약이 뛰어난 의원을 꼽는다면?
모두 열심히 하셨기에 어려운 질문이다. 의장님을 비롯해 모두 각 분야별로 열심히 하셨다. 이번에 윤명수 의원이 의정활동 모니터링 시민단체로부터 상을 받았는데, 자료를 많이 준비하고 공부를 많이 하신 듯 했다. 윤명수 의원이 많이 노력하셨다고 본다.

●불산공장의 석문산단 입주 움직임에 대해 석문면개발위 등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한가?
석문산단은 조성목적이 복합산단이다. 체육시설 교육시설 등 여러 가지가 들어와서 관광인프라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불산공장이 들어오는 것이 과연 석문산단의 목적에 부합되는가 생각을 한다. 불산공장이 국가적으로는 필요하겠지만 복합산단이라는 석문산단의 목표와는 맞지 않는다고 본다. 불산공장이 들어오면 다른 시설들이 들어오겠나? 불산공장에 대해 석문면민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내일(6일) 산단관리공단을 방문해 입주 반대에 대한 이유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석문면 주민들로부터 어떤 민원들이 들어오나?
석문은 관광, 해양, 산업, 항만시설, 공해업체 등이 모두 있어 당진의 축소판이다. 농촌지역이다보니 농촌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 등 여러 민원이 들어온다. 관광지의 경우 도비도는 침체된지 6년 이상이 됐고 당진시와 충남도, 정부가 그동안 미온적 대응을 했다. 이런식이 되면 안된다. 시가 미리 나서야 한다.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서는 취합해서 의회와 시정에 반영해나가면서 지역을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당진시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당진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당진시의 도시개발이 과연 맞게 진행 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수시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정체성이 없는 것 같다. 단체장이 바뀌면 계획도 바뀐다. 앞으로는 포괄적 정책을 세워서 지역 균형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해야 한다. 산발적, 임기응변식의 개발이 아니라 큰 틀의 그림을 그려놓고 가야한다.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

●석문산단이 나아가야할 길은?
석문국가산단은 방조제를 끼고 있고 (인근에) 농업과 마을이 함께 있다. 석문산단이 당진경제를 이끌 것이라고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안 된다. 친환경 기업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교육 분야, 체육시설들을 활용해야 한다. 복합산단 다운 산업단지가 돼야 한다. 바다와 연계해 관광 인프라도 갖춰야 하고 이와 연계해 동반성장해야 당진시의 미래가 있다. LNG기지의 경우도 공사 기간에는 경제활성화 효과가 있겠지만 공사기간보다 준공 이후의 기간이 더 길다. 경제적 시너지 효과에 대한 깊은 생각을 했어야 한다. 후대까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

●석문 관광지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나?
석문방조제에서 장고항-용무치항-도비도에 이르는 순환도로를 당진시에 제안한 바 있고 가설계된 부분도 있다. 당진에는 경관이 매우 빼어난 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큰 유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가지고 있는 자연 뿐이다. 당진시의 자연을 갖고 밑그림을 그리고 조사해 수도권 2천만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지 개발을 해야한다. (장고항-왜목-도비도)난지도까지 연결되는 인프라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공장이 들어오는 것은 일시적이지만 관광산업은 후대까지 이어진다. 현재 서해대교는 포화상태다. 송산(성구미 부근)에서 (화성을 거쳐)안산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교량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길이는 7km정도 되는 듯하다.

●남은 임기 동안 목표가 있다면?
포부는 있지만 시의원은 제도적 한계가 많다. 시민들이 원하는 사안을 반영하고 시 행정이 추진하도록 하며, 시의회 활동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방안을 마련하면서, 행정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