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도서관(관장 공진숙)은 오는 8일과 22일, 총 2회 4시간에 걸쳐 당진고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향토 그림책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낭독훈련 특강을 실시한다.

「세대 공감 마을 그림책」사업의 일환인 이번 특강은 ‘16년, ‘17년에 당진도서관에서 제작한 향토 그림책을 당진고등학교 학생들이 오디오북으로 녹음하기 위해 발음, 발성, 속도, 감정표현 등 낭독기법을 동화구연 전문가에게 배우는 시간이다.

특강을 통해 낭독훈련을 한 학생들은 녹음, 편집 등 오디오북 제작 전 과정을 직접 해내고, 노인복지시설을 찾아가 낭독 봉사도 할 예정이다. 또, 이렇게 제작한 향토 그림책 오디오북은 당진도서관과 시각 장애인 시설 등에 배포된다.

「세대 공감 마을 그림책」은 당진도서관과 당진고등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토 그림책 오디오북 제작 외에도 어르신이 들려주는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을 그림책으로 편찬하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

공진숙 관장은 “참여 학생들이 내가 직접 만든 오디오북을 도서관 이용자가 이용하는 걸 보며 자긍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낭독 봉사를 하며 나와 다른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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