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관련 브리핑을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관련 브리핑을 했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에서 입국한 내국인 A(20대 후반 남성)씨가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8일 브라질을 출발해 에디오피아를 경유한 후 7월 29일 오후 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검역 당시 콧물 증세로 공항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음성판정을 받아 7월 30일 공항에서 광명역으로 이동(KTX 해외입국자 전용칸 이용)해 천안아산역에 하차했다. A씨는 부모님이 미리 준비한 자동차를 혼자 운전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격리장소에 도착했다.

입국후 6일째인 8월 4일 콧물과 기침증세 등을 호소해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격리장소로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오늘(8월 5일) 오전 9시 22분 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확진 통보를 받았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확진자의 기본동선을 파악한 결과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정확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지휘 하에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당진시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장 시장은 “A씨는 자택이 아닌 별도의 자가격리 장소에서 격리해 있었으며 격리중 다른 이동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천안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또한 “이동동선의 경우 확진자의 기억에 의한 동선이므로 추후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앞으로 CCTV와 신용카드 추적 등 심층조사를 통해 감영경로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장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이후 자세한 내용은 추가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고 정화하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입국시 철저한 자가격리 조치로 추가적 전파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홍장 시장은 “내국인 29명 외국인 27명 총 5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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