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 1133억, 영업이익 140억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현대제철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8일 현대제철은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4조 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2019년 2분기)에는 매출이 5조 5719억원, 영업이익이 2,326억원이었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본격적인 수요감소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산업 수요침체로 고로부문 매출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 1분기에는 297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서는 140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천공장을 포함해 철근 건설자재 실적이 좋았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중국정부 인프라 투자확대 및 자동차·가전 판매실적 회복세,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중국 조강생산량 지속적 증가세 등 중국 경기부양책 및 내수시장 안정세로 수요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정부주도 건설 투자 및 글로벌 자동차 생산재개로 하반기 건설과 자동차 수요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대규모 LNG선 프로젝트로 시황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익중심 질적 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 특수강 품질 안정화 등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신강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판로확대를 위한 관련 마케팅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6월부터 수익성이 떨어지는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전기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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