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자산형성지원사업에 앞장서 

[당진신문] 당진시복지재단(이사장 왕현정, 이하 재단)이 흙수저 대물림을 끊기 위한 목적으로 아동자산형성지원 사업을 특화하여 시행함으로써 타 지자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아동자산형성지원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은 ‘디딤씨앗통장’으로 저소득 아동이 매월 일정금액(월 5만원 이하)을 저축할 경우 국가와 지자체에서 1:1 정부 매칭지원금으로 월 5만원까지 같은 금액을 적립해줌으로써 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 제도이다. 

그간 재단은 당진시와 협력하여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지 못하는 아동을 시로부터 추천받아 저축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까지 저축을 지원하였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원하여 2019년 12월까지 7,290명(연인원 기준)의 아동에게 저축을 지원하였으며, 모든 재원은 지정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아동자산형성지원 사업의 효과성과 보충성을 높이고자 자체 연구진을 구성하여 ‘디딤씨앗통장 적립 지원 사업 발전 방안 연구’를 통해 지원기준을 높이고 추가 자립금을 지원하는 안을 마련하여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립금은 매월 적립되는 저축 이외에 정부매칭지원금이 마지막으로 입금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최종저축금액에 따른 비율을 설정하여 저축금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10%의 자립금을 추가로 적립하게 된다. 

한편, 왕현정 재단 이사장은 “안정적이지 못한 민간 후원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우리시만의 특화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신규 기부자 유치 전략을 마련하여 더욱 다양한 테마의 나눔사업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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