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4일 7시 기준 당진 강수량 116mm 내려
30일까지 당진지역 비 예보...당진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사진제공=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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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3일 강풍과 호우로 인해 당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23일부터 24일 오전 7시까지 기준으로 당진 강우량은 116mm. 이러한 갑작스러운 호우로 23일 저녁 6시경 당진 왜목마을에 정박해 있던 배가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배에 탑승한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외에 우강면 송산리에서는 석축이 가라앉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경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석축으로 쌓은 옹벽이 붕괴됐다. 가라앉은 옹벽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진시는 신고 접수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김수환 주무관은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 되면 당진시는 재난메뉴얼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신고 접수 즉시 피해 현장의 읍·면·동사무소에서 피해 조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여부에 따라 해당 담당부서에서 재난 여부를 확정지으며, 추후 재난 지원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정보에 따르면 당진에 비 예보는 오는 30일 목요일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기상상태 단계별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송인범 팀장은 “기상청에서 호의주의보를 내리면 재난 관련 부서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내게 된다”며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릴 경우를 대비해 농어촌에서는 시설물 안전 및 인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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