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21일 제5회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ㆍ군수 협력체 회의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19년 4월 25일 충북 괴산군에서 제4회 회의가 개최된 후 1년여 만이며, 당진시에서는 이건호 부시장이 참석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산-당진-천안-영주-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330km, 약 4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건설사업으로, 이날 회의에는 12개 지자체 대표자들과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경과 보고와 협력체 회의가 이뤄졌다.

당진시는 지난해 1월 29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노선인 석문산단 인입철도(31km)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총공사비 9,380억 원으로 26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중으로 5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장·군수 협력체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추진 경과 및 성과를 점검한 뒤, 중부권 교통 연계성 강화, 국토 균형발전, 유라시아 철도 연결 기반 마련을 위해 이 철도가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12개 시·군 공동건의문을 작성하여 국회포럼(지역 국회의원 15명) 및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차기 협력체 회의 개최지 선정 결과 충남지역(당진시, 청주시) 중 추후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제2기 협력체 대표 임기 만료에 따라 제3기 협력체 대표는 박상돈 천안시장(부대표 전찬걸 울진군수)이 선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향후 2년간 협력체를 이끌어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가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12개 시·군의 낙후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게 할 사업으로 반드시 필요한 핵심사업이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전 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12개 시·군이 지속적으로 힘을 모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부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석문산단 인입철도와 연계해 여객 철도와의 병행이 가능한 동서를 연결하는 중부권 철도망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당진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개도 12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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